함께한 시간, 그리고 앞으로의 길 - 그린피스 기후재난 시민대응단 1기 수료식
기후재난 시민대응단 1기 수료식이 지난 2월 22일 진행되었습니다. 수료식은 그린피스 시민참여 캠페인팀이 진행하는 ‘25년 자원봉사자 신년모임’의 행사에 앞서 진행되었고, 수료식과 신년모임 행사를 연계하여 단원들을 초대했습니다. 전국 각지의 단원들이 이 자리에 와주셨지요. 그린피스 스태프가 교육과 활동을 통해 알게된 단원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친근하다’라는 마음이 생긴 자리였습니다.
기후재난 시민대응단 활동 돌아보기
지난 5개월 간 시민대응단 1기의 여정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다시 돌아봤습니다. 작년 9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진도와 해남, 2023년 4월 강원도 강릉 경포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지역 대상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단원들은 기후재난 현장에서 이재민들을 만나 피해 상황을 기록하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특히 강릉 활동은 2024년 11월에 시작되어 2025년 현재까지 진행 중입니다.
2025년, 시민대응단 2기의 활동 계획은 무엇일까요? 우선 강릉 산불 이재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회복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만들고 기후재난 발생 시 복구 과정에서 대응할 수 있는 긴급재난대응 준비하는 것입니다. 또한 1기 활동을 통해 얻게된 활동 매뉴얼, 시민대응단 운영 매뉴얼도 구축할 것을 수료식을 통해 공유했습니다.
관련 단체의 응원 메시지
기후재난대응 활동에 도움을 주신 관련 단체도 시민대응단의 활동을 응원했습니다. 수료식에 직접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강릉 자원봉사센터 김선정 센터장과 원불교 봉공회 강명권 교무의 격려가 있었습니다. 또한 재난 심리 전문 기관 사람들에게 평화를 장동현 이사, 경주 지진을 경험하고 재난 방재 교육으로 활동 중인 현관앞 비상배낭 윤정임 대표와 정꽃님 이사, 전남 수해지역 활동 당시 제습기를 지원해주신 피스윈즈코리아 이동환 이사의 응원 영상을 보았습니다.
시민대응단의 1기의 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챕터의 시작
수료식은 형식보다는, 단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한 시간을 따뜻하게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랐습니다. 시민대응단 1기 활동을 수료했다는 의미와 그린피스 기후재난 시민대응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담은 뱃지, 그리고 활동 기록을 위한 재생 노트를 준비했습니다. 무대에 올라와 단원끼리 서로 뱃지를 달아주고 노트를 나누며 응원의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따뜻한 눈빛과 애정 어린 말들은 보고있는 그린피스 스태프에게도 전달되었고, 단원분들이 있음에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처음에는 그린피스 캠페이너도, 기후재난 시민대응단도 낯선 여정을 함께 시작하는 모험가들이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길이었지만, 의미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단원들은 부드러운 중재자였고, 같은 시민으로서 이재민과 함께함을 알리며 이재민들과 더 친근하게 소통하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협력했습니다. 그리고 기후재난의 피해 증언을 기록했습니다. 시민대응단 1기 단원들의 재난 현장의 기록을 통해 기후재난의 이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료는 기후재난의 장기적인 피해를 알리는 것뿐 아니라 기후재난 인식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기후재난 시민대응단의 역할은 의미 있음을 알게 되는 캠페인 입니다.
올해 기후재난 대응 캠페인은 재난 현장을 대응하고, 필요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입니다. 올 한 해도 기후재난에 맞서는 시민의 힘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기후재난에 맞서는 시민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