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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의 일상이 될 기후재난, 어떻게 이겨낼까요?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 재난’에 대해 혹시 들어보신 적 있나요?

기후재난은 홍수, 폭염, 폭우, 태풍 등의 자연재난이 기후위기 때문에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자주, 강하게 벌어져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열흘 동안 꺼지지 않고 축구장 3만 5,000여 개 크기의 숲을 불태웠던 울진 산불이나 수십 명의 인명피해를 낸 작년 집중 호우를 기억하시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호주의 초대형 산불이나 수십 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의 한파, 유럽을 강타했던 폭염 등 기후재난은 국가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물 접근성, 식량 생산 문제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문제는, 기후위기가 점점 더 심각해지면서 기후재난도 점점 더 자주 찾아오고,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IPCC 6차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이 1.5도씨 상승한다면 가뭄 발생빈도는 2배, 강수량은 1.5배, 열대 사이클론 발생률은 10%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벌써 올해 여름도 역대 최고 무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유엔 세계기상기구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의 산불방지팀의 자원봉사 소방대원들이 서부 칼리만탄 지역의 마두사리 마을의 산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는 잦은 산불을 방지하고 지역 주민들의 대응을 돕기 위해 산불방지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후재난을 막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물론 기후위기 대응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죠. 

하지만, 이미 발생하고 있는 기후재난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서도 시급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기후재난의 원인을 해결하고, 효과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적응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 해외 국가들은 이미 기후위기로 인한 장기적인 피해를 예상하고 재난에 대비해 제도적, 구조적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재난의 원인으로 기후위기를 고려한다지만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은 단기적인 현상에 집중하고 있어, 장기적인 피해 회복을 통해 근본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갖추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는 재난 피해가 발생하면 대응하는 뒤늦은 개입이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민간인 봉사자와 소방관, 동물조련사들로 구성된 구조팀이 홍수로 침수된 카노아스의 리오브랑코 지역에서 물에 빠진 동물들을 수색하고 구조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브라질은 역사상 최악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카노아스 지역 시민들을 지원합니다. 지역 단체 및 지역사회와 협업해 피해 지역에 공동 주방을 설치 및 운영하고, 고립된 지역의 원주민 커뮤니티와 다른 피해자들에게 식량과 물품 전달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후재난 현장 지원 캠페인

그린피스는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 실태를 알리고, 장기적으로 정부가 기후재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후재난 현장 지원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많은 경우, 재난이 일어난 상황까지만 관심을 갖고 이후 생존자들의 일상 회복에 대해 지원과 관심이 단절됩니다. 또한 기후위기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원전 확대와 같이 재난에 취약한 에너지 정책을 펼치며 제대로 된 예방책과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재난 현장을 찾아 실질적으로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이 활동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가 기존의 안일한 재난 대응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기후위기/기후재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할 것입니다. 

<캠페인 계획>

  • 1단계 긴급 대응: 재난 발생 12시간 내 재난 전문 훈련을 받은 팀이 파견되어 급하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지원합니다. 
  • 2단계 초기 대응: 대피소 현장 지원 활동을 진행합니다. 
  • 3단계 중기 대응: 대피소에서 수개월 일상을 보내야 하는 시민들의 심리적인 회복을 위해 전문가 및 지역 주요 단체와 협업하고, 재난이 없는 평상시엔 그린피스 시민 재난 활동단의 자원 봉사자들이 지역과 함께 재난 현장 복구 활동을 진행합니다.
  • 4단계 정착기 대응: 시민들이 대피소에서 나와 약 1~2년간 임시거주주택에서 생활하는 기간 동안 봉사자들, 전문가들과 꾸준히 현장을 방문해 일상 회복을 돕습니다. 
  • 5단계 장기적 회복 활동: 지역의 재난 원인을 분석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분석하는 워크숍과 해외 사례 세미나를 진행해 지역사회가 기후재난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합니다.
코비드19가 한창이던 2020년,그린피스 브라질은 교통 및 물류 인프라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아마존 지역의 원주민들을 위해 의료진과 장비를 지원하는 긴급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원주민 의료 특별지구의 의료진을 위해 수술용 마스크 400개와 수술용 장갑 2천 켤레, 비누와 패브릭 마스크 등 긴급 자원을 보냈습니다.

기후재난은 이제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후재난의 피해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또 지역사회가 기후재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린피스의 새로운 캠페인을 응원해주세요. 또, 정부가 한시라도 빨리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기후재난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과 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그린피스와 함께 요구해 주세요!     

 

💚기후재난  현장 지원 캠페인을 후원하고 싶으신가요? 

관련 후원 문의는 후원관리팀 이메일  help.kr @greenpeace.org 로 연락주시면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