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투표는 우리를 위한 투표!” 현수막에서 시작된 기후 행동 이야기
한마음으로 모인 청년들은 기후 위기 문제의 피해 세대이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활동하는 희망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린피스와 연대하여 이들이 펼친 아이디어는 거리에 버려진 정당 현수막 한 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월 뒤, 현수막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트렌디하고 힙한 재킷으로 재탄생 되어 국회, 정치인들과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재킷에 담은 그린피스와 보트포어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나는 기후 유권자입니다” - VOTE FOR EARTH
유권자로서 기후 행동에 동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정치권에 기후 문제 해결 방안을 직접 요구하고, 기후 공약을 세운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입니다. 보트포어스 재킷에 붙어 있는 검정 라벨, ‘VOTE FOR EARTH’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나는 지구(EARTH)를 위해 투표하겠다', 둘째 ‘나는 우리(US)를 위해 투표하겠다'.
딜로이트 2023 글로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MZ 세대의 5가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기후 위기'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만큼 젊은 청년들이 기후 위기를 개인의 삶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게 된 것이죠. 지구를 위해 투표하는 것은 결국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투표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후 유권자로서 정치인들에게 ‘우리는 더 안전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요구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지난 몇 달간 그린피스, 보트포어스와 캠페인을 지지하는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은 꾸준히 동일한 메시지를 내며 기후 유권자로서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뿐인 현수막 - 이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정치인들의 공약을 담은 선거 현수막- 이 중에서 얼마나 많은 공약이 지켰다고 생각하나요? 선거철 정치인들의 약속은 마치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과 같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가볍게 던진 이야기들이 선거 이후 잊히고 현수막과 함께 거리로 버려집니다.
선거철 길거리를 장식하는 현수막은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바라보는 용도로 접합니다. 보트포어스는 버려진 현수막을 수거하여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재킷, 브로치, 넥타이로 탈바꿈하여 정치인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이것은 ‘업사이클링’ 이야기가 아닙니다.
선거 시즌에 주목을 받는 환경 이슈 중 하나는 바로 현수막 쓰레기 이야기입니다. 보트포어스는 현수막 한 장에서 시작 된 아이디어지만, 결코 쓰레기 문제를 조명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트포어스와 그린피스는 ‘쓰레기 문제’와 같은 익숙한 소재를 활용하여 ‘패션'이라는 신선한 방식으로 기후 행동을 펼쳤습니다. 기후위기와 탄소 예산의 불공정함을 이야기하기 위해 정치인과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해 본 겁니다.정치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대중들의 관심을 얻어 기후위기와 탄소 예산 불공정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기후 위기 문제는 소수의 개인이나 한 단체가 고민하고 해결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우울하거나 무기력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우리 주변에는 재치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고 있는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청년들의 기후 행동을 지지하는 그린피스는 앞으로도 많은 기후위기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시민, 단체 등과 연대하여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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