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는 어떤 변화를 만들었을까요?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는 무엇일까요?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는 그린피스와 함께 환경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활동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입니다. 때로는 정부와 기업을 감시하여 변화를 만들고, 때로는 재미있는 환경 이벤트를 조직해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하죠. 그린피스와 함께 변화를 만드는 ‘체인지 메이커’, 그린피스의 원동력은 바로 자원봉사자입니다.
2023년 자원봉사자들은 어떤 변화를 만들었을까요?
2023년 자원봉사자들은 그린피스와 함께 많은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 그린뉴딜 시민행동
- 그린워싱감시단 & 기후공시 헌법소원단
- 플콕조사
- 수해 복구 in 논산
- 기후행동교사모임
그린뉴딜 시민행동은 대한민국 국회의 적극적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모인 시민모임입니다. 45명의 시민들이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살펴보고 각 정당의 기후위기 대응 입법 활동 정도를 모니터링 하였습니다. 또한, 국회 앞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후국회’가 되어달라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시민들이 조사기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시한 2,886개 대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속 친환경 위장 마케팅 사례를 찾아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167명의 시민은 캠페인 이후 기업의 위장 친환경 행위가 불투명한 정보 공개와 관련이 깊다는 점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기 위해 ‘기후공시 헌법소원’을 제기했습니다.
약 2000여 명의 시민은 일주일 동안 자신이 사용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만든 제조사와 브랜드를 기록하였습니다. 시민들은 플라스틱 오염의 책임이 일회용 플라스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시민의 이름으로 어떤 기업이 가장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생산했는지 밝혔습니다.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으로 날이 갈수록 빈도가 높아지고 세기가 강해지는 이상기후 현상… 우리는 이것을 ‘기후 재난’이라 부릅니다. 올해 7월 누적 피해자 1만 9천 468명, 사망자 47명, 실종자 3명을 낳은 홍수를 기억하시나요?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는 이 수해 현장에 달려가 직접 수해 복구를 도왔습니다. 하루 동안의 짧은 복구 작업이었지만 피해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한 환경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800여 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환경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정보를 나누는 워크숍을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린피스는 선생님들과 함께 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에 힘쓸 것입니다.
환경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약 2,950명의 자원봉사자가 그린피스와 함께 노력해주셨습니다.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우리는 변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올해 연말파티 얼마나 재밌었게요?!?
그린피스는 2023년 그린피스 활동에 참여하셨던 자원봉사자 50분을 연말파티에 초대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조별로 자신이 참가했던 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눴고, 우리가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그린피스 활동을 통해 정부와 기업의 변화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또 이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은 결국 시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 자원봉사자들은 그린피스의 내년 캠페인에 대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정치, 기업의 재생에너지 도입, 플라스틱 오염 해결, 해양보호, 생물다양성 보호, 기후재난에도 안전한 원전 이렇게 총 6가지 주제의 캠페인별로 조를 나눠서 내년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그린피스 캠페이너와 자원봉사자들이 어떻게 하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고민하였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는 기회는 그린피스에게도, 자원봉사자에게도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환경운동가이자 방송인인 자히드 후세인님께서 ‘기후위기와 피플파워’ 에 대해 특별 강연을 해주셨는데요. 자히드님의 고향인 파키스탄에서도 빙하가 녹아 없었던 호수가 생기고 여름에는 큰 홍수가 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한국과 파키스탄에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린피스 봉사자들과도 함께 그 변화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집 잠들어있던 물건들을 마니또와 연말 선물로 서로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즉석에서 마니또를 뽑아 선물을 교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나눴습니다. 들기름 막국수가 먹고 싶었던 사람에게 직접 집에서 짜온 들기름을, 매일 깜빡해 텀블러를 집에 두고 다니는 사람에게 가방에 매달 수 있는 텀블러를 선물로 주기도 했습니다.
2023년 변화를 위해 그린피스와 함께 달려와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직접 참여하지 못했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변화를 위해 크고 작은 노력을 하고 계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바로 눈이 보이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절망할 때도 있지만, 우리가 함께 목소리를 모아 활동한다면 반드시 그 변화는 우리 눈앞에 와있을 겁니다.
2024년에도 그린피스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다양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혹시 아직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로 등록하지 않으셨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로 가입하고 변화를 만드는 ‘체인지 메이커’가 되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