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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의 고래 보호 50년, 잊지 못할 10가지 순간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지난 50년 동안 그린피스는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10가지 중요한 순간을 생생하게 만나보세요.

범고래처럼 이빨이 있는 고래부터,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까지. 다양한 고래가 있습니다. 그만큼 고래를 좋아하는 분도 정말 많죠?

매년 2월 셋째 주 일요일은 세계 고래의 날입니다. 이를 기념해 그린피스가 바다의 거대한 주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싸운 50년 동안의 10가지 순간을 소개합니다.

1. 그린피스의 첫 포경 반대 활동

그린피스는 첫 포경 반대 활동으로 1975년 여름, 북태평양에서 소련의 포경선단에 대항했습니다. 보트 위에 서 있는 렉스 웨일러(Rex Weyler) 옆 오른쪽에는 밥 헌터(Bob Hunter)가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첫 포경 반대 활동으로 1975년 여름, 북태평양에서 소련의 포경선단에 대항했습니다. 보트 위에 서 있는 렉스 웨일러(Rex Weyler) 옆 오른쪽에는 밥 헌터(Bob Hunter)가 있습니다.

1975년 여름, 그린피스는 북태평양에서 처음으로 포경 금지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린피스의 첫번째 선박인 필리스 코맥(Phyllis Cormack)에 탄 용감한 선원들이 소련의 포경선에 맞섰습니다.

2. 상업적 포경 중단 활동

4명의 그린피스 활동가가 국제포경위원회(IWC) 회의가 열리는 오클랜드의 쉐라톤 호텔 앞에 포경 반대 메시지가 적힌 대형 배너를 설치해 매달려 하강하고 있습니다.
4명의 그린피스 활동가가 국제포경위원회(IWC) 회의가 열리는 오클랜드의 쉐라톤 호텔 앞에 포경 반대 메시지가 적힌 대형 배너를 설치해 매달려 하강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그린피스는 포경 산업에 대해 전 세계가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활동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10년 간의 고래 보호 캠페인 끝에, 1982년 국제포경위원회(IWC)는 상업 포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대규모 포경의 종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3. 해저 내진 시험 반대 활동

1991년, 거대한 화석연료 기업 BHP의 내진 테스트(seismic test)에 반대하는 그린피스의 호주 활동 모습. 그린피스의 캠페인으로 바다 속 생태계를 괴롭히는 내진 테스트는 중단되었습니다.
1991년, 거대한 화석연료 기업 BHP의 내진 테스트(seismic test)에 반대하는 그린피스의 호주 활동 모습. 그린피스의 캠페인으로 바다 속 생태계를 괴롭히는 내진 테스트는 중단되었습니다.

1991년,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내진 시험을 하던 거대한 석유 기업 BHP 빌리턴의 선박에 맞섰습니다.

석유가 매장된 곳을 찾기 위해 발파하는 탄성파 공기총은 고래들의 청각을 손상시키고 행동 이상을 불러일으킵니다. 해양 생물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죠.

지금도 그린피스는 서호주 지역에서 여전히 화석연료 기업에 맞서 고래 보호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4. 파괴적인 어업

1998년,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30미터의 긴 유자망(Drift net)을 항해 실습선 옆에 매달았다.
1998년,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30미터의 긴 유자망(Drift net)을 항해 실습선 옆에 매달았다.

1998년,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다뉴브 강에서 항해 실습선에 탑승한 35명의 ‘그린팀’ 어린이들과 함께했습니다. 바닷속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자망을 사용하는 파괴적인 어업에 항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유자망: 그물을 바닥에 고정하지 않고 수직으로 매달아놓는 방법

그린팀은 그린피스 활동가들과 함께 유자망에 흔히 걸려 목숨을 잃는 돌고래, 고래, 거북이 모형을 함께 묶었습니다.

5. 남극해 고래 보호구역 지키기

2005년, 포경선이 보호구역을 침범하고 고래 사냥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린피스 My Esperanza호의 보트가 고래 사냥을 반대하는 배너를 들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2005년, 포경선이 보호구역을 침범하고 고래 사냥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린피스 My Esperanza호의 보트가 고래 사냥을 반대하는 배너를 들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상업적 포경을 중단하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과 남극해의 고래 보호 구역이 훼손되는 것을 2005년까지 꾸준히 기록했습니다.

마침내 그린피스가 남극해를 항해할 때, 그린피스의 My Esperanza 선박은 포경 산업에 기업이 지속적으로 관여하고 있음을 폭로하기 위해 싸웠습니다.

5. 시민 vs. 석유

2018년, 호주 남부의 지역사회 대표와 활동가들은 노르웨이 석유 대기업 Statoil에 석유 굴착 장치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2018년, 호주 남부의 지역사회 대표와 활동가들은 노르웨이 석유 대기업 Statoil에 석유 굴착 장치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린피스와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2020년, 노르웨이의 석유 대기업 Statoil-Equinor은 호주에서의 석유시추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시추가 취소된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만(Great Australian Bight)은 호주 남해안의 약 1/3을 차지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고래의 안식처 중 한 곳입니다.

이 역사적인 승리는 해안 지역 사회, 원주민, NGO, 서퍼, 해산물 산업계, 관광업계, 기타 지역 기업의 끈질긴 캠페인 덕분이었습니다.

7. 글로벌 플라스틱 조약을 위하여

2018년,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서 6미터 높이의 플라스틱 고래 조각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바다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고래도 플라스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으로부터 해양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법적 규제력이 있는 ‘글로벌 플라스틱 조약’이 필요합니다. 그린피스는 이 조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권과 생물다양성, 우리의 기후를 위해 플라스틱 생산을 줄여야 합니다.

8. 그리고, 글로벌 해양 조약을 위하여!

2019년, 세계 해양포럼이 개최되던 한국 부산 해운대 해변에서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들이 배너를 들고 불법 어업을 멈추고 바다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2019년, 세계 해양포럼이 개최되던 한국 부산 해운대 해변에서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들이 배너를 들고 불법 어업을 멈추고 바다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고래를 보호하는 것과 바다를 보호하는 것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를 인간의 상업적인 활동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글로벌 해양 조약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자연의 회복력을 갖추기 위해 해양보호구역이 보장된다면, 고래를 포함한 해양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9. 해양 연구 탐사대

2020년, 아틱 선라이즈호의 수석 과학자 키르스턴 톰슨이 남극 대륙에서 수중 청음기를 사용해 고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2020년, 아틱 선라이즈호의 수석 과학자 키르스턴 톰슨이 남극 대륙에서 수중 청음기를 사용해 고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2020년, 그린피스는 극지방 보호 해양 탐험의 마지막 단계로 남극을 찾았습니다.

그린피스는 과학자 단체와 협력하여 기후위기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기록을 도왔습니다.

10. 고래를 지켜주세요

2022년, 서호주 개스코인 해양공원의 1000m 수심의 바다에서 그린피스의 자원봉사자가 배너를 들고 있습니다.
2022년, 서호주 개스코인 해양공원의 1000m 수심의 바다에서 그린피스의 자원봉사자가 배너를 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린피스는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거대 화석 연료 기업 우드사이드는 버럽 허브(Burrup Hub)에서 심해 가스 채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저 폭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호주에서 가장 심한 수준의 오염이 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지금 막지 못하면, 우드사이드는 2070년까지 가스를 채굴할 것입니다.

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그린피스의 활동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린피스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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