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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야생동물 사진전

글: 현유경 콘텐츠 작가

안녕하세요! 저는 그린피스의 컨텐츠 작가 현유경입니다. 그린피스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즐거운 혜택은 아마도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귀여운 야생동물들의 사진들을 끝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일 거예요. 신기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다양한 낯선 동물들의 모습에 우리의 자연이 얼마나 거대하고 위대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린피스에서는 ‘귀여움을 구해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컨셉에 맞추어 제가 소중히 하드에 모아 두었던 귀여운 동물들의 사진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귀여움은 나눌 수록 커지니까요!

 

1. 알래스카의 북극 들다람쥐
동글동글한 몸매에 귀여움을 감출 수 없는 북극 들다람쥐! 캐나다 북부 북극권 근처와 알래스카, 시베리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북극 들다람쥐는 성체 암컷은 8월초부터 4월말까지, 성체 수컷은 9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기나긴 동면을 하는데요. 풀이나 버섯, 월귤나무속, 버드나무, 꽃, 뿌리, 씨앗과 곤충 등을 먹고 삽니다. 조금은 무섭지만 생쥐나 토끼, 순록의 썩은 고기나 어린 북극 땅다람쥐도 먹는다고 하네요.

 

(사진1) 브라질 마투 그로소의 판타나우 늪지에 살고 있는 재규어들. 귀엽습니다.
(사진2) 강가에 앉아 식빵을 굽고 있는 재규어. 재규어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고양이랍니다.
(사진3) '발라당' 하고 있는 재규어.

2. 남미의 재규어
중남미를 가로지르는 평야 그란 차코는 축산업으로 인해 빠르게 파괴되고 있습니다. 슬프게도 이렇게 귀여운 재규어들의 서식지도 사라지고 있지요. 재규어는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막상 서식지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냥감을 노리고 있는 무시무시한 담비의 모습

3. 캐나다의 미국 소나무 담비
족제비족에 속하는 이 민첩한 친구는 대부분의 시간을 땅에서 보내지만, 나무를 타거나 수영에도 능숙합니다. 겨울에는 눈 속으로 터널을 파서 먹이를 찾는데요. 초롱초롱한 눈매가 깜찍하지만 의외로 들쥐나 멧토끼 등 동물들을 사냥하는 사냥꾼입니다.

 

4. 브라질세띠아르마딜로
동그란 몸과 쫑긋한 귀가 매력적인 아르마딜로! 단단한 갑옷은 총알도 막아낼 정도라고 하는데요. 슬프게도 환경파괴와 무분별한 사냥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시골에서는 아르마딜로를 잡아먹는 관습이 있어서 더욱 개체수가 줄었다고 해요! 😥) 세띠아르마딜로속은 아르마딜로 가운데 유일하게 몸을 공처럼 말 수 있으며, 길고 끈적끈적한 혀로 개미와 흰개미를 잡아먹습니다.

 

5. 캐나다 아한대 숲의 스라소니 새끼 고양이

아기 동물들은 종과 관계 없이 모두 사랑스럽죠! 이 솜뭉치 고양이는 캐나다 북부 숲에서 살고 있는 스라소니 새끼입니다. 길다란 뒷다리와 커다란 발을 가진 나무도 잘 타고 물을 싫어하지 않아 수영도 능숙하다고 하네요.

 

6. 게잡이라쿤
파나마 시티의 해안 대로를 따라 먹이를 찾고 있는 남미라쿤. 이 사진은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심해 채굴을 반대하기 위해 태평양 항해를 진행하던 중 촬영한 것입니다. 사실 저희 캠페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너무 사랑스러워서 사진으로 담은 것이죠!
남미라쿤은 게잡이라쿤(crab-eating raccoon)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름처럼 게나 랍스터, 조개, 굴 등 맛있는 해산물들을 즐긴다고 하네요.

 

즐거우셨나요? 가장 마음에 드는 동물을 고르셨나요? 🐆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동물들이 환경파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거나 위협을 받고 있는 처지에 놓여있는데요. 그린피스는 무분별한 벌목이나 산불, 기후위기 등으로부터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린피스의 활동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