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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내가 그린 GREEN 편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편지 전문

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편지 전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국 594개 초등학교 1만4617명 학생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손편지 '2021 내가 그린 GREEN 편지'에 답장을 보냈다. (사진 = 그린피스)

<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1만 4617명의 어린이들에게 >

어린이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여러분이 보내준 편지, 잘 읽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우리 집이 물에 잠기진 않을까, 산불과 홍수로 인해서 동물과 식물들이 아파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여러분의 편지를 읽으면서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미안한 마음도 컸습니다.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야 할 여러분에게 지구를 걱정하게 만든 것은 분명 어른들의 잘못입니다.

더 늦기 전에 고쳐나가겠습니다. 석탄과 석유 그리고 가스의 사용부터 줄여가겠습니다. 지구가 싫어하는 탄소의 배출량을 크게 줄여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전 세계가 오랫동안 석탄과 석유를 낭비하며 자연을 훼손해 왔습니다. 석탄 발전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 가스를 만들어냅니다. 심각한 미세먼지도 만들어 냅니다. 원자력 발전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핵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지구를 오랫동안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기와 같은 에너지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면서, 지구를 아프게 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바꿔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과 바람으로 만든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햇빛과 바람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옥상과 창문에서도 태양광 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스로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지구를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기를 아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당장 쓰지 않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꺼두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일회용 제품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도 줄여야 합니다. 편리하고 익숙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용했던 많은 것들과 멀어져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플라스틱 제로(0) 사회’로 나아가야 지구도 다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 때에는 건강한 지구에서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구를 위해, 어린이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구를 지켜 달라는 여러분의 부탁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2월 10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이 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