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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를 위한 오랜 노력, 그린피스의 30X30 캠페인

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3월 7일, 유엔 해양생물다양선보전(BBNJ) 협약 4차 정부간 회의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린피스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30X30 캠페인, 즉 전 세계 바다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해양캠페인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지금까지 총 450만 명이 넘는 세계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하였고, 현재 전 세계 20여개 그린피스 사무소에서는 30X30의 성공적 협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그린피스 사무소가 30X30 캠페인을 어떻게 이끌어왔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 30X30이라는 슬로건을 주요 논의 대상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재 80개 이상의 국가가 30X30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주요 어업국가로 알려진 대한민국이나 노르웨이 등의 국가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30X30은 유엔 해양생물다양선보전(BBNJ) 협약 에서 해양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솔루션 중 하나로 꼽고 있는 만큼 많은 국가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해양보호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종종 물어보곤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많지만, 힘있고 진정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30X30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해양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만드는 법적 규제야말로 바다를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죠.

한국에서는 2019년 30X30 캠페인 시작 이후 약 13만 명의 시민들이 동참했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작년 5월 마침내, P4G 정상회의에서 30X30을 공식지지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2. 다양한 해양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슈 중에 ‘심해채굴’이라는 파괴적 행위가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활동가들은 전 세계에서 심해채굴 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전, 이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반대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 외에도 그린피스는 이전부터 문제가 되어 왔던 해양 플라스틱 이슈와 더불어, 불법 어업, 폐어구 쓰레기 등과 같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문제들을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이야기 해왔습니다. 또한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 강력한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즉 30X30을 제시했죠.

 

3. 심도 깊은 과학조사와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자료와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린피스는 과학적 조사를 통해 환경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책을 찾습니다. 그린피스는 해양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강력한 보호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9년 이후 20개 이상의 연구단체와 협업하였고, 쉽투어에는 3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펭귄 개체수 조사, 거북이 추적 조사, 극지방 해빙 면적 감소 조사, 새로운 환경 DNA 기술조사 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해양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죠. 다양한 연구 결과를 담은 총 9개의 보고서를 발행하며, 강력한 해양조약이 공해보호를 위해 왜 필요한지 소통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4. 3월에 있을 유엔 해양생물다양선보전(BBNJ) 협약의 성공적 합의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3월 회의에서 성공적으로 해양보호를 위한 협약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전 세계 사무소와 함께 관계 부처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해양수산부에 전 세계 시민 약 450만 명의 서명을 전달하며 한국정부가 회의에 직접 참석해 공해상 해양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펼치도록 촉구하였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멕시코 등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도 이와 같은 퍼포먼스를 동시에 진행하며 마지막까지 행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다를 지키는 많은 방법 중,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은 곧 개최 될 유엔 해양생물다양선보전(BBNJ) 협약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목소리를 내주는 것입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30%의 바다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세요.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