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만여 명이 나서서 지구 한 바퀴 반을 달린 까닭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플라스틱 제로 지구를 향한 비대면 달리기, 어스앤런 플로깅’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달리며 흘린 땀방울이 얼마나 지구에 도움이 되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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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앤런 플로깅은 러닝 트래킹앱으로 플로깅한 거리와 시간을 측정하고, 인증샷을 SNS로 공유하여 플로깅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총 5개의 미션으로 진행 되었으며, 누적인원 14,001명(중복 포함)이 플라스틱 제로 지구를 위한 달리기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어스앤런 플로깅에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달린 거리는 총 60,801km이며, 이는 지구 한 바퀴 반에 해당하는 거리입니다. 플로깅 참여자가 500ml 생수병 하나를 주웠다고 가정했을 때 약 14,001개의 페트병을 주웠으며, 이는 약 210kg에 해당합니다. 또 이 생수병을 일렬로 세웠을 때 2,940m로 백두산 높이인 2,593m를 넘습니다. (생수병 1개 15g, 21cm 기준)
![](https://www.greenpeace.org/static/planet4-korea-stateless/2021/07/c784166a-gp1svek6_web_size_with_credit_line.jpg)
시민들은 각자 앱을 깔고 운동을 하면서 길에 떨어져있는 쓰레기를 주웠고, 주운 쓰레기를 집에 가져와 분리수거해 플라스틱 재활용에 동참하였습니다. 많은 시민들과 에코지니 박진희 배우님(@eco_jini), 운동하는 아나운서 박지혜(@j.anagram)님도 함께 힘을 모아 달려주셨습니다.
“탄천러닝할때마다 깨끗해서 솔직히 플로깅할 수 없을 줄 알고 걱정했어요.
그런데 생각외로 안보이는 곳에 쓰레기가 많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러닝을 마칠때쯤 봉지 가득 채워 집에 가게되어 씁쓸한 맘이들었어요.”
-은은은니니 참가자-
“굴러다니는 쓰레기와 꽁초가 하수구로 흘러들어가 바다로 가는게 걱정이였는데 깨끗해진 길을 보니 앞으로 계속 플로깅 해야겠어요!!”
-성* 참가자-
“일회용 줄이고.. 플라스틱 줄이고..쓰레기버림 줄이고..
너무 큰 할 수 없는 것들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할 수있는 작은 것들을 함께 실천해야 할 때라는 생각을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해야 하는 것!! 을 해야겠죠”
-KHANZ__RUN 참가자-
“버리는사람에서 줍는사람으로 변화하는 기회였습니다.
나의 건강과 자연의 건강을 지킵니다”
-박*민 참가자-
“관심의 시작이 중요한 것 같다.
환경에 별로 관심이 없었고, 런닝 또한 오롯이 나만을 위해 달렸다.
하지만 이번 플로깅을 통해 다른 것에 대해 생각해 보며 달릴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문*일 참가자-
“언제 어디서나 때를 가리지않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플로깅…
공원, 묘지, 거리, 하천도 해 보지만
무엇보다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박*영 참가자-
“울릉도에서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틈틈이 플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는 바람이 강해서 쓰레기가 자주 아름다운 바다에 빠지고 있기 때문이죠.
덕분에 응원받는 기분을 받는것같아 기분좋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웅 참가자-
당신이 지구를 생각하며 달린 소중한 시간 덕분에 우리는 플라스틱 제로 지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어스앤런 플로깅에 참여해주신 14,001명의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더 색다르고 창의적인 활동이 궁금하시다면 그린피스 자원봉사자로 등록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