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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거대한 자동차, 더 큰 위기

5개 자동차 제조사의 SUV 판매와 CO2 배출량 분석

글: 그린피스
그린피스는 11월 29일(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환경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 『거대한 자동차, 더 큰 위기』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SUV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기업들은 SUV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CO2 배출량을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송부문의 CO2 배출량을 감축시키기 위해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빠른 탈내연기관과 동시에 SUV 의존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린피스는 11월 29일(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환경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 『거대한 자동차, 더 큰 위기』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내연기관차 판매량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SUV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 확인하기 : 거대한 자동차, 더 큰 위기(국문본), Big Cars, Bigger Crisis(영문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SUV가 기후위기 악화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피스의 『거대한 자동차, 더 큰 위기』 보고서는 2022년 판매량 상위 5개 제조사의 SUV 중심 비즈니스 모델이 기후위기에 어떻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룹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SUV는 그 제조 단계에서부터 도로 주행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일반 자동차보다 훨씬 많은 CO2를 발생시킵니다. 그럼에도 5개 제조사 대부분의 SUV 판매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5개 제조사의 경우, 같은 기간에 자동차 전체 판매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율이 일제히 상승하였으며, 2022년 기준으로 평균 42.0%로 2013년 대비 약 2.8배 증가했습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SUV 판매량은 많이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주요 제조사들이 SUV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개의 제조사 중 SUV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기아로 2022년 판매한 차량의 절반 이상(52.7%)이 SUV로 확인됐습니다.

배출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내연기관차 SUV는 일반 승용차에 비해 평균적으로 km당 23.2g의 CO2를 더 발생시킵니다. 특히 5개 제조사 중 폭스바겐과 현대기아는 그 양이 km당 40g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차량의 수명을 20만 km로 가정하면, 폭스바겐과 현대기아의 SUV 한 대가 일반 승용차보다 더 배출하는 CO2의 양은 약 8톤 이상이 됩니다.

실제 판매된 자동차 수를 고려하여 2017년과 2022년을 기준으로 도로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5개 제조사 모두 일반 승용차에서 발생한 CO2는 줄어들었고 SUV의 CO2 배출량은 늘어났습니다. 그 증가 폭이 너무 커서,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기아의 경우 전체 내연기관차 수가 감소하고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줄인 배출량을 SUV가 늘어나면서 증가한 배출량이 상회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들 5개 제조사는 여전히 내연기관차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세계 CO2 배출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파리기후협약에서 설정한 목표를 맞추려면 신속한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및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자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문 요약본 및 영문 보고서를 참고해 주세요.

보고서 확인하기 : 거대한 자동차, 더 큰 위기(국문본), Big Cars, Bigger Crisis(영문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