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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2023년 글로벌 15대 자동차 회사 친환경 평가 보고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 탈탄소 계획 및 진행상황 비교 분석

글: 그린피스
그린피스는 10월 19일(목) ‘2023년 글로벌 15대 자동차 회사 친환경 평가 보고서’를 발간해 주요 완성차 업체의 기후위기 대응 현황 및 목표를 평가했습니다. 매년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도 기업들은 여전히 내연기관차 중심의 판매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현대기아를 비롯한 기업에게 더 야심한 탈내연기관 및 전기차 전환과 공급만 탈탄소화을 요구합니다.

내용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매년 3% 이상 감축해야 합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2050년 넷제로 목표에 부합하는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적어도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완전히 중단해야 합니다.

그린피스는 3년 연속 주요 완성차 업체의 기후위기 대응 현황 및 목표를 평가하였습니다. 스즈키(일본), 토요타(일본), 창청자동차(중국)가 하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독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지구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유지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대기아차는 9위로 중하위권에 자리했습니다.

2022년 글로벌 15개 주요 자동차 완성차 업체가 판매한 경유, 휘발유 등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차량은 무려 5,550만 대에 달한 반면, 무배출 차량(ZEV) 판매량은 330만 대에 불과했습니다. 2022년 15개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체 판매량 중 내연기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94.4%에 달합니다. 2018년의 99.5%에 비해 소폭 감소했을 뿐입니다.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도 주요 완성차 업체는 여전히 내연기관차 비중이 높은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 글로벌 15대 자동차 회사 친환경 평가 보고서’는 (1) 탈내연기관 계획, (2) 공급망 탈탄소화, (3) 자원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제로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탈탄소화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이 세 가지 축은 각각 차량 주행 중 배출, 생산과 관련한 배출, 원자재 조달 관련 배출을 다루며, 일반적인 승용차의 전체 수명 주기 탄소 배출량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최근 몇 년간 전기자동차(EV)의 인기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송 부문의 탄소 배출량은 산업을 제외한 다른 모든 최종 사용 부문을 능가하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보급하고 내연기관차 퇴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동차 업계의 단호한 조치와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또한 내연기관차의 퇴출을 위해 목표가 분명하고 야심찬 탈내연기관 규제 및 법안 마련, 전기차 호환 인프라 투자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문 요약본 및 영문 보고서를 참고해 주세요.

보고서 다운받기: 국문 요약본 / 영문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