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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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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국제 플라스틱 협약 최종 협상 개최하는 한국, 75% 생산 감축 지지해야"

글: 그린피스
[우호국연합(HAC) 장관급 선언 성명서]
  •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HAC),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및 소비 줄이는 명확한 로드맵 요구

  • 한국 정부,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HAC) 장관급 선언 동참… 마지막 협상회의 입장에 생산량 감축에 적극적 의사 표현해야

(2024년 9월 25일)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지지하는 우호국 연합(High Ambition Coalition, HAC)이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 5차 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장관급 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간 중 발표됐다. 우호국 연합은 올해 말까지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1차 플라스틱 폴리머의 생산과 소비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줄이는 명확한 로드맵"을 요구했다.

그레이엄 포브스 그린피스 미국 플라스틱 캠페인 리더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지지하는 우호국 연합은 그 취지에 맞게 세계적인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추진해야 한다.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영향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약하고 구속력 없는 협약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고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구체적인 플라스틱 생산량 감축 목표가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우호국 연합 선언문에 한국 정부도 함께했다. 그러나 연합의 취지와는 다르게 기존 협상 회의에서 폐기물 관리에만 집중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한국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협상에서 강력한 협약을 지지하는 국가들의 연합인 우호국연합(HAC) 소속국가이자 마지막 협상 회의의 개최국이다. 이에 걸맞게 플라스틱 생산량 최소 75% 감축을 포함하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지지해야 한다. 정부는 특정 산업 이익창출을 위한 목소리가 아닌, 우리의 삶과 환경을 위한 강력한 협약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한다. 이번 선언이 공표에만 그치지 않고 강력한 협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다. 2022년 11월 우루과이에서 첫 회의를 시작했고, 마지막 5차 회의는 2024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감축방안을 두고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주장과 '재활용을 포함해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2040년까지 플라스틱 총 생산량을 75% 이상 감축하는 목표를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에 반하여, 폐기물 처리에 중점을 두자는 측은 플라스틱 생산이 주 수익원인 석유 화학업계를 중심으로 로비를 펼치고 있다.

한편 11월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마지막 협상 회의(INC5)에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성안되도록 그린피스 인터내셔널(Greenpeace International)의 환경감시선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간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전 세계를 항해하며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활동을 다각도로 펼쳐왔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각국 정부에 실효성 있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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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액손모빌 소송에 대한 그린피스 미국사무소 성명서

  •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허상을 날조했다는 이유로 엑손모빌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기도 했다.